제2 김광석거리 키운다…대구 골목경제권 조성사업
작성일 2024-03-26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044


대구시가 성장 잠재력이 있는 골목상권을 발굴해 대구 대표 상권으로 육성하는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을 통해 제2의 김광석거리 발굴에 나선다. 올해는 이전보다 한 단계 더 발전된 시스템으로 가능성 있는 골목들을 발굴할 계획이다.


시는 대구 대표 골목 성장 프로젝트인 ‘2024년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에 참여할 골목상권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통시장 중심의 기존 정부 지원 정책에서 소외된 골목상권의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 이 사업을 통해 중구 김광석거리와 북구 칠성가구거리 등이 지방자치단체 주도가 아닌 상인회 주도로 다시 활력을 찾게 됐다. 남구 물베기거리와 달서구 이곡으뜸거리는 상인회가 주도해 협동조합을 설립하는 등 상권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시는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부터는 이 기반 위에서 더욱 발전된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 소상공인 위기 극복을 위해 신규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 골목상권 회복과 활력지원,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 골목 기반 스타 소상공인 육성 등 성장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골목상권을 기반으로 30명 이상의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단체의 신규 조직화와 공동체 활동, 공동마케팅 등을 지원해 상권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어 상권별 특성을 반영한 회복 방안 마련, 다양한 상권 주체들의 협력을 통한 자생력 확보, 골목상권 변화를 주도하는 앵커 소상공인 육성 등에 나선다.

대구 공공 배달앱 ‘대구로’ 내 골목상권 입점과 할인 혜택, 지역 유망 스타트업과 협력, 홍보 마케팅 지원, 구·군별 디지털 기술 활용 골목매니저 배치 등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한다.

신규 골목상권 공동체·활력지원 사업은 28일까지 신청을 받고 회복지원,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 스타 소상공인 육성, 대구로 입점 희망 상권 등은 다음 달 초 대구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한다.

출처: https://m.kmib.co.kr/view.asp?arcid=0019927873&code=61122020&sid1=reg&sid2=(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