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길 능소화·고양이 벽화 조성한다
작성일 2023-09-13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667
30일까지 골목길에 능소화 및 고양이 벽화 조성 계획
 
김광석길상인회, 대봉1동주민센터 능소화와 고양이 굿즈도 개발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에 조성 예정인 고양이 벽화 전경 시안. 김광석길상인회 제공.
김광석길상인회가 김광석 다시그리기길 골목길에 능소화와 고양이 벽화를 입혀 골목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김광석길상인회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자 김광석길 뒤편 주택가와 사잇길을 중심으로 능소화 벽화와 고양이 벽화를 만든다. 이번 벽화 사업은 전통시장진흥재단에 골목상권 활력 지원사업에 지난 5월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전통시장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그림그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김광석길에 예산 4천500만 원을 투입했다.

고양이 벽화를 만들게 된 배경은 대구 중구 대봉동 일대에 길고양이들이 신천 대로변을 사이에 두고 있어 다른 곳에 옮겨 다니지 못하는 점에서 시작됐다.

이런 문제점을 인식한 김광석길상인회, 김광석길 주택가에 사는 주민들이 논의 끝에 김광석길에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길고양이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심어주고자 고양이 벽화를 조성하기로 의기투합했다.

대구시는 지난 5월23일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골목상권 활력 지원사업’에 지원한 김광석길에 1단계(골목상권 기반조성 및 조직화)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현재 2단계(상권 안정화 회복지원·활력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사업 주요 내용은 △상인 역량강화 교육 홍보마케팅(버스킹) △빛길조명거리 △골목 활성화 벽화 정비 △김광석길 주민 화합 및 팬클럽 축제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이다.


금유임 김광석길상인회장은 “김광석길 인근 대봉1동 행정복지센터 능소화와 고양이를 활용한 사업아이템 개발로도 구상 중에 있다”며 “찾아가는 골목길, 포토존으로 바꿔 김광석길에 관광객들이 머무를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은호 기자 leh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