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맛과 정이 넘치는 대구시 칠성시장과 청라언덕
작성일 2019-07-12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641
대구 칠성시장은 60여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시장이다. 대구 칠성시장 청과시장 건물 안 쪽으로 들어가면 대구 아주머니들의 훈훈한 정과 손 맛을 느낄 수 있는 보리밥 뷔페식당들이 20여곳 즐비하게 몰려있다. 대구 칠성시장 보리밥 매장은 20여가지의 제철에 나오는 최상의 재료를 칠성시장에서 구입하여 대부분 만든다. 갓 버무린 제철 채소, 나물들은 고향의 향과 맛이 그대로 묻어난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보리밥이 담긴 양푼 그릇에 자신의 취향에 맞게 나물, 채소, 멸치 조림, 호박 무침, 시래기, 미나리, 부추, 새송이 버섯등을 넣고 참기름, 고추장과 함께 나만의 일품 비빔밥이 만들어 진다. 뷔페식이라서 밥과 반찬을 원하는 만큼 즐길 수있다. 강된장과 슝늉은 따로 내준다. 칠성시장 보리밥 뷔페는 최근에 문재인 대통령도 다녀가셨다. 보리밥 뷔페 가격은 착한 가격으로 4천원이다.

대구 청라언덕은 대구의 기독교가 지역사회에 뿌리 내리고 대구 근대화의 빛이 태동한 곳이다. ‘청라’란 푸른 담쟁이를 가리키는 말이고, 언덕위에 세워진 미국 선교사님들의 붉은 벽돌사택을 푸른 담쟁이가 덮고있다 해서 청라언덕이라 불린다.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청라 언덕위에 백합 필 적에 ......”로 시작하는 가곡 ‘동무생각’에 나오는 언덕이 바로 대구 청라언덕이다. 대구의 몽마르트 언덕이라고도 불리는 곳이다. 이곳에는 눈에 띄는 서양 가옥 세채가 있다. 가장 앞에는 1910년에 미국 선교사들이 거주하기 위해 지은 ‘선교사 햄니스 주택’으로 대구 유형문화제 2-25호로 지정되어있다. ‘선교사 햄니스 주택’외에도 ‘블레어 주택’ , ‘스윗츠 주택’이 자리하고있다. 이 선교사 분들은 대구에 기독교가 전파되었을 때 선교활동과 교육활동 그리고 독립운동 활동을 도운 고마운 분들이다.

[출처] - 국민일보
[관련기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3483305&code=61172311&cp=nv

강민석 선임기자 kang196021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