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14] 「권영진 대구시장 '민생현장 속으로'」
작성일 2018-04-25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618
'민생현장 상담실' 운영 소상공인·서민애로해소

지난 13일 대구 칠성시장, 24시간 365일 문을 여는 대구 칠성시장은 대구경북지역 최대 식료품 전문시장이다. 과일과 채소류, 생선과 어패류, 식료품 등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시장으로 대구에서 서문시장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이날 칠성시장에서는 민생현장 상담실의 발대식이 열렸다. 권영진 대구시장, 최광교 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장상수 경제환경위원회 위원, 김영오 대구시상인연합회장, 장경훈 칠성종합시장상가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칠성시장은 권영진 시장
의 취임 직후인 지난 2014년 첫 번째로 '민생현장 소통시장실'이 열린 곳이다. 당시 대구시와 칠성시장 상가연합회, 건물주 등은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식자재마트 진입을 막기도 했다.
 
대구시는 이날 발대식에서 전문상담위원으로 위촉된 24명의 위원을 대표해 송종호 경북대 교수 등 5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전문상담위원과 북대구세무서 납세2과 주무관이 오후 5시까지 현장에서 법률, 세무, 노무, 경영, 시설 등 전문 상담을 시작으로 향후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민생과 함께하는 현장행정 구현'의 일환으로 매주 목요일 전문 상담위원들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을 직접 찾아 소상공인들과 시민들의 고충을 해결해주는 '민생현장 상담실'을 운영한다.
 
민생현장상담실은 정례적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전통시장, 골목상권, 지하상가 등 상권밀집 지역 등에서 개최되며, 법률, 임대차계약, 세무, 고용 및 노동, 지적재산권과 같은 전문분야를 비롯 홍보마케팅, 상품개발, 디자인 등 경영선진화 분야와 시설현대화,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설립 등 다양한 분야의 상담을 진행한다.
 
시는 전통상인들의 고령화 현상과 1인 점포 운영 등으로 상담이나 자문이 필요한데도 가게를 비우기 힘든 상황을 고려해 직접 전문 상담위원을 보내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개인이나 단체가 상담을 원하면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951-6660)에 신청하면 선착순으로 해당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며 소상공인은 물론 대구시민 모두 무료로 상담이 가능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통시장이 현대화하고, 특성화되면서 임대료 상승을 비롯 각종 법률 및 세무 상담이 필요한 경우가 많이 발생하지만 상인들의 여건 상 전문상담으로 이어지기가 힘든 면이 많다"면서 "민생현장 상담실운영을 통해 고충과 상인간 갈등이 해소되고, 상생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일신문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